하이레터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인간:지능연구소(H:AI)입니다.🤗
AI가 새로운 기회의 언어가 되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AI를 활용해 더 빠르게 배우고,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고, 자신의 가능성을 확장해갑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AI를 써볼 수 있는 비용과 환경부터 넘기 어려운 장벽이 되기도 합니다.
이번 하이레터에서는
AI 활용 격차와 공공의 역할을 함께 살펴보며, AI 시대의 기회를 더 많은 사람에게 열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지 함께 고민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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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권 연쇄 해킹, AI 에이전트 활용 정황 확인
9월 말부터 신한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등 국내 금융회사들을 대상으로 연쇄 사이버공격이 발생했습니다. 신한은행에서는 약 2만 5,000명, KB국민은행에서는 119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보안기업 CrowdStrike는 10월 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공격자가 중국에서 개발된 오픈소스 AI 침투시험 도구 'ARTEX'와 Anthropic의 Claude Code 등을 활용한 정황을 공개했습니다. 공격자가 사용한 서버에서 AI와의 대화 기록과 도구 설정 파일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취약점 탐색과 공격 과정에 AI가 활용된 사실을 분석했습니다. CrowdStrike는 공격자가 중국어 사용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지만, 신원과 조직적 배후는 확정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긴급 보안점검에 나섰으며, 금융당국은 외부 업무시스템에 대한 점검 확대와 금융회사 경영진의 보안 책임 강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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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 4조 7천억 원 투입해 최상위 AI 모델 개발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월 5일 약 4조 7천억 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2027년 3월부터 세계 최상위 수준의 '프런티어 AI' 모델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프런티어 AI는 현재 기술 수준의 최전선에 있는 고성능 AI 모델을 의미합니다. 정부는 차세대 엔비디아 Vera Rubin GPU 약 1만 장을 확보하고 데이터와 전문인력을 집중 지원할 계획입니다. 사업은 정부 출자와 민간 투자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추진하며, 국회의 예산안 심의를 거쳐 공모로 핵심 개발기업을 선정할 예정입니다. 기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은 산업·공공 분야의 활용 확대를 위해 별도로 유지됩니다. 다만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기존 사업과의 차별성, 대규모 예산 투입의 타당성, 정책 결정 과정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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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인공지능' 대신 '초지능' 표현 사용 지시
미국 법무부는 10월 6일 직원들에게 공식 문서와 대외 소통에서 'Artificial Intelligence(AI)' 대신 'Super Intelligence(SI)'라는 표현을 사용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9월 29일 서명한 행정명령 제14434호에 따른 조치입니다. 행정명령은 AI 기술이 기존 명칭에 담긴 의미를 넘어섰다며 연방 행정부의 보고서, 웹사이트, 정책문서 등에 새로운 용어를 사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법무부는 적절한 경우 법원 제출 서류에도 이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행정명령은 'Super Intelligence'를 기존 법률상 AI의 정의에 해당하는 기술로 규정하고 있어, 실제 기술이 인간을 능가하는 초지능에 도달했다고 인정한 것은 아닙니다. 또한 과거 문서나 기존 법률까지 일괄 수정하도록 요구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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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 확산에 따른 과학 연구의 획일화 우려
2026년 Nature에 발표된 연구와 논평들이 AI의 확산이 과학 연구의 다양성을 줄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1월 발표된 칭화대학교·시카고대학교 공동연구는 자연과학 논문 약 4,130만 편을 분석해 AI 활용 연구자의 논문 생산량과 피인용 횟수가 각각 약 3배와 4.8배 높게 나타난 반면, 학계 전체에서 탐구하는 연구 주제의 범위는 4.63% 줄고 연구자 간 후속 학술적 교류는 22% 감소했다고 보고했습니다. 2월 Communications Psychology에 실린 논평은 연구자들이 유사한 AI 도구를 사용하면서 연구 질문과 분석 방법이 비슷해지는 '과학적 단일문화(scientific monoculture)'의 위험을 지적했습니다. 9월 후속 논평도 AI가 기존 연구의 패턴을 반복하게 만들고 새로운 관점이나 소수의 연구방법론을 배제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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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료 앞에서 갈라지는 출발선
같은 꿈을 꾸는 두 청년이 있다. 한 사람은 유료 AI 툴을 여럿 활용해 자료를 분석하고 아이디어를 다듬으며 자신의 결과물을 발전시킨다. 다른 사람은 무료 서비스의 사용 한도에 도달해 작업을 멈춘다. 두 사람의 차이는 노력이나 재능에서 시작되지 않았다. 매달 막대한 유료 구독료를 부담할 수 있느냐에서 시작됐다. AI 활용이 학습과 업무의 중요한 역량이 될수록 이런 차이를 개인의 소비 선택으로만 볼 수 있을까.
몇 년 전 우연한 기회에 AI를 처음 접했을 때 나는 그 가능성과 사랑에 빠졌다. 우리가 이 분야에 먼저 투자하고 글로벌을 선도한다면 국가의 다음 100년을 책임질 먹거리가 되겠다고 생각했다. 의정활동에서도 AI를 거듭 강조하다 보니 ‘AI 의원’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그러나 기술에 대한 기대가 커질수록 질문도 선명해진다. 대한민국이 AI 강국이 된다면,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누구나 더 큰 기회를 얻게 되는가.
국가의 기술 경쟁력과 개인의 활용 역량은 저절로 함께 높아지지 않는다. 좋은 기술이 있어도 접근할 여건과 배울 기회가 부족하면 그 혜택은 일부에게 집중될 수 있다. 경제적 격차가 AI 활용의 격차로 다시 취업과 소득의 격차로 굳어지기 전에 공공이 해야 할 일이 있다. 주민들이 새로운 도구를 충분히 써볼 수 있도록 출발선을 넓히는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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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해야 할 가장 큰 자산은 인재
서울에는 대규모 공장을 지을 넓은 부지도 해양산업을 키울 바다도 없다. 대신 배우고 도전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공부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 자기 사업을 시작하려는 예비창업자, 가게의 내일을 고민하는 소상공인이 이 도시를 살아낸다. 나는 이들의 가능성을 키우는 데 집중하는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주민들의 뜻을 반영해 어떤 복지 시설을 짓자고 아이디어를 내고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일도 지방정치의 일이다. 그런데 여기에 ‘주민들은 무엇으로 성장하고 어떤 기회를 얻을 것인가’라는 질문이 더해져야 한다. AI를 활용해 혼자서는 엄두를 내지 못했던 작업을 해내고 자신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새로운 결과물로 만들 수 있다면 사람에 대한 투자가 도시의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생각으로 선거에서 AI 지원을 1호 공약으로 제시했고 당선 이후 첫 조례로 옮겼다. 지난 9월 본회의를 통과한 「서울특별시 관악구 인공지능 인재 양성 지원 조례」는 AI 제품과 서비스 관련 비용 지원을 인재 양성 사업에 포함했다. 관악구가 예산과 사업계획을 마련해 주민의 AI 이용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세운 것이다. 이제는 이 근거를 실제 기회로 바꾸는 일이 남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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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이용료 지원이 인재 양성이 되려면
이용료를 지원한다고 저절로 AI 인재가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수영을 가르치려면 물에 들어갈 수 있어야 하듯 AI 활용 능력도 직접 써보는 경험에서 자란다. 질문을 바꾸고, 틀린 답을 확인하고, 자기 일에 적용하면서 도구의 가능성과 한계를 익힌다. 비용 지원은 그 경험을 시작하고 이어갈 수 있게 하는 롱텀 투자에 가깝다.
물론 문을 열어주는 것만으로 충분하지는 않다. 취업준비생이 자신의 경험을 정리해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소상공인이 상품 소개와 홍보물을 개선하고, 예비창업자가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으로 연결돼야 한다. 이용료를 지원 받은 사람에게 실제 과제를 해볼 기회와 필요한 도움을 제공할 때 지원의 의미도 커진다.
성과를 묻는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 몇 명에게 이용료를 지원했는지에 더해 지원받은 사람이 이전에 못 하던 일을 해낼 수 있게 됐는지를 살펴야 한다. 결과물의 질이 나아졌는지, 업무에 드는 시간이 줄었는지, 지원이 끝난 뒤에도 활용 역량이 남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효과가 부족한 방식은 고치고 도움이 확인된 방식은 넓혀가는 것이 시범사업의 역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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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강국이 되더라도 내 삶의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
공공의 지원 정책 역시 기술의 변화에 맞춰 움직여야 한다. 공공 AI 서비스가 주민의 수요를 충분히 충족한다면 적극 활용하고 별도의 기능이 필요한 영역은 추가 지원을 검토하면 된다. 이용료 부담이 줄어들면 교육과 실무 경험에 더 투자할 수도 있다. 정책이 지켜야 할 것은 주민이 성장할 기회다.
지방의회가 거대한 AI 모델을 직접 개발하지는 못해도 기술이 주민의 삶에서 쓰임을 갖도록 도울 수는 있다. 행정에 AI를 도입할 때도 업무시간과 비용을 얼마나 줄였는지 그 여력이 복잡한 민원과 돌봄에 더 쓰였는지 물어야 한다. 앞으로 발생할 AI 행정혁신의 성과가 주민의 편익으로 이어지도록 제도화하는 노력이 선제적으로 필요한 이유다.
온 세상이 AI를 말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기대보다 걱정이 앞선다. ‘내 일자리는 괜찮을까’, ‘나는 너무 늦은 것은 아닐까.’ 변화에 적응하라고만 말하지 말고 배울 기회와 도전할 여건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 그 불안을 개인이 혼자 감당하게 해서는 안 된다.
훗날 대한민국이 AI 강국이 됐다는 소식이 소식으로 그치면 안될 것이다. 지역에 거주하는 한 주민에게도 ‘내 삶의 기회가 넓어졌다’는 이야기로 들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제도가 먼저 움직여야 한다. AI라는 거대한 미래를 주민이 오늘 손에 쥘 수 있는 기회로 바꾸는 것, 그것이 지방정치가 맡아야 할 몫이라고 믿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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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I X TBS <언박싱 AI>
H:AI와 TBS 라디오가 함께하는 <언박싱 AI>의 27번째 방송이 10월 16일(금) 오후 4시 에 진행됩니다.
<언박싱 AI>의 AI 라운지 코너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다양한 AI 이슈들을 H:AI의 관점에서 풀어보고,
기술의 변화 속에서 인간의 자리는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
함께 질문해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 10/16(금) 오후 4시
📡 FM 95.1MHz
🔁 다시 듣기: 유튜브, 스포티파이, 팟빵 <인간지능연구소>
AI 시대, 인간의 자리를 함께 고민하는 시간
<언박싱 AI>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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