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레터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인간:지능연구소(H:AI)입니다.😉
설 연휴, 가족과 함께 미래를 이야기하는 시간을 보내고 계신가요?
최근 일본에서는 AI 엔지니어 출신이 이끄는 신생 정당이
중의원 선거에서 11석을 확보하며 원내에 진입했습니다.
오늘 하이레터에서는 '미래'라는 의미의
일본 신생 정당 '팀 미라이(チームみらい)'의 사례를 통해
AI가 만들어가는 정치 질서 속,
인간의 자리를 성찰해보고자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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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클로 보안 논란 - 국내 IT 기업은 '차단', 중국은 '확장'
국내 IT 기업들이 최근 오픈소스 AI 에이전트 '오픈클로(OpenClaw)'의 보안 위험성을 우려해 사내 사용을 제한했습니다. 네이버, 카카오, 당근 등은 업무용 기기와 사내망에서 오픈클로 사용을 금지했으며 전문가들 역시 AI 에이전트에 컴퓨터 제어 권한을 부여할 경우 정보 유출 등 심각한 보안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관련 플랫폼에서 다수의 악성 기능이 발견되면서 우려가 더욱 커진 상황입니다. 반면 중국의 바이두는 오픈클로를 자사 검색 앱에 탑재해 7억 명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등 적극 도입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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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정치, 일본 신생 정당 '팀 미라이' - 중의원 선거 11석 확보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신생 정당 '팀 미라이(チームみらい)''를 이끈 안노 타카히로 대표가 비례대표 11석을 확보하며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1990년생 AI 엔지니어 출신인 안노 대표는 창당 9개월 만에 원내 진입에 성공했으며, 도쿄대학교 공대에서 AI를 전공하고 글로벌 컨설팅사 등에서 활동한 이력을 바탕으로 기술 중심의 '테크 정치'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육아·교육 투자 확대와 사회보험료 인하를 공약으로 제시하며 젊은 층과 도시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었으며, 특히 AI를 활용해 방대한 시민 의견을 분석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구상을 밝히며 기존 정치와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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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직원 1,000여 명 집단 서명 - 'ICE와의 모든 협력 중단' 요구
구글 직원들이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이민 단속 기관과의 기술 협력을 전면 중단할 것을 경영진에 요구했습니다. 최근 팔란티어가 이민자 감시에 기술을 지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구글 또한 관련 기관의 감시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다는 비판이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직원들은 구글 클라우드와 AI 기술이 국토안보부(DHS)와 세관국경보호국(CBP)의 단속 업무를 뒷받침하고 있다며 이러한 협력이 감시와 억압을 강화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아울러 이민 단속 관련 계약의 세부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민자 출신 직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라고 촉구했으며 경영진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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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만드는 정치 질서?... AI 시대에도 시작과 끝엔 결국 '인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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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은 계열사인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하며, 2030년까지 '아틀라스' 배치 계획을 발표했었습니다. 현대차 노동조합은 "노사합의 없이는 단 한대의 로봇도 들어올 수 없다."는 입장을 냈지만, 압도적인 여론의 비난을 받아야 했습니다. 이후 민주노총은 기술 발달을 저해할 생각이 아니라며, 충분한 숙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뒤이어 내놨습니다.
그런데 민주노총 관련 보도에서 제 눈길을 끈 것은 "아틀라스에 도입은 많은 노동자에게 충격으로 다가왔고..."라는 양경수 위원장의 발언이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충격과 공포에 취약합니다. 현대차 노조의 첫 입장에 반발하고 비난하던 누군가에게도 AI로 빚어질 현실적 위협이 일어나면 당연히 기술에 대한 저항 반응부터 나오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인간:지능연구소(H:AI)의 슬로건을 떠올려야 하는 시점인 것 같습니다. "다가오는 AI시대에 인간의 자리는 대체 어디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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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AI와 정치 : 인간이 가장 많이 모이는 시기와 분야에 AI가 다가온다면?
인간과 인간이 가장 많이 연결된 분야 또는 시기가 무엇일까 질문해보면, 선거 시즌의 정치 분야가 가장 정확한 답이 될 것 같습니다. 한국은 6월 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아직 2월이지만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면서 이미 선거 시즌에 돌입했습니다. 이웃나라 일본에선 최근 중의원 선거가 있었습니다. 이번 일본의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역대 최다 의석을 확보하며 전쟁 가능한 국가로의 개헌이 현실화될지 관심들이 집중됐습니다. 그런 가운데 한국보다 보수적이라고 평가받는 일본 정치 환경에서 AI를 한국보다 훨씬 잘 사용한 정당의 선전이 눈에 띄었습니다.
35세 AI 엔지니어이자 SF소설 작가인 안노 타카히로가 이끄는 신생정당, '팀 미라이'가 중의원 선거에서 무려 11석을 확보하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당초 목표가 5석이었으니, 무려 200%이상의 성과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또한 비례대표 득표율 2%를 충족하면서 정치 단체에서 정식 정당으로 승격되는 결과도 얻어냈습니다. '팀 미라이'의 이번 선거 방식은 'AI와 정치참여'라는 키워드로 주목해볼 수 있습니다. '팀 미라이'는 AI 시대의 새로운 선거 모습을 보여주었고, AI가 과거보다 시민들의 정치 참여를 높여 새로운 민주주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희망을 주기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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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노 타카히로 팀 미라이 대표 / 마이니치 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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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24시간 운영되는 AI 대변인... '팀 미라이'는 AI가 만들어낸 기적일까?
글로벌 AI인증 전문업체 AI Certs에 따르면 안노 대표는 AI 대변인 'AI 안노'를 개발해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24시간 내내 유권자들의 질문에 답변해 인기를 얻었습니다. 'AI 안노'는 수천 건의 정책 질문에 답변하며 유권자와의 실시간 소통을 진행했습니다. 더 나아가 깃허브(GitHub)에 올린 정책 공약을 시민들이 수정하도록 오픈했습니다. 특히 '팀 미라이'의 챗봇 사이트는 시민들의 정책과 관련한 의견을 자동으로 자신들의 정책 공약에 반영되도록 변환시키는 구조를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팀 미라이'의 선전에 여러 분석들이 보도되고 있는데, 공통적인 내용은 AI와 코딩 기술을 활용한 선거운동이 2030세대가 자신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치 세력은 '팀 미라이'라고 인식하도록 하는 데 성공했다는 것입니다. 제 예상으로는 아마 이런 분석을 보고 한국의 여러 정당들은 이렇게 분석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도 이번 선거에선 AI 홍보물을 통해 2030 세대에 다가가 유효한 득표율을 높여야겠어. 더 많은 AI 홍보물을 유튜브로 퍼나르자!!"
그런데 말입니다. 여러 분석들이 가리키는 지점은 AI를 선거에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2030세대가 자신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치세력을 '팀 미라이'라고 인식하도록 만들었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명확한 메세지 위에 AI라는 기술이 적용되었을 때 큰 효과를 만들었다는 평가가 정확한 평가입니다. 안노 대표는 어떻게 메세지와 기술을 정확히 결합할 수 있었을까요? 답은 안노 다카히로 대표의 이력에서 찾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안노 대표는 AI 스타트업을 창업하는 기업인이자 엔지니어인데, 동시에 SF과학소설의 작가이기도 합니다. 그는 AI를 잘 활용하는 역량만 있는 사람이 아니라 메세지를 만들어 대중과 소통하는 역량도 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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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화려한 AI 기술 뒤에 있었던, 사람과 사람을 잇는 감정의 고리
안노 타카히로 대표는 평소 "일본이라는 국가의 운영 체제가 낡았으니 버그를 수정하고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말해왔다고 알려졌습니다. 표현 방식에서 알 수 있듯, 정치를 '권력 투쟁'이 아닌 '시스템 설계'의 프레임을 만든 그의 정치관은 당 운영 방식에도 투영됐고, 그 결과 이번 중의원 선거에서 기성 정당과 여러모로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었다고 평가받습니다.
예를 들어, 선거 때마다 등장했던 '타도 자민당' 같은 거창한 정치 슬로건은 배제했습니다. 대신 안노 대표는 유세장에서 직접 태블릿 PC 자료 화면을 보여주면서 "무차별적 감세는 미래 세대에 빚을 떠넘기는 것"이라며 소비세 유지를 주장해 포퓰리즘과 거리를 두었고, AI가 24시간 유권자 질문에 답하는 'AI 안노'를 가동하면서 겨울 입시철에 수험생들을 위해 고사장 주변에서는 유세를 자제한다는 방침을 밝혀 학부모들의 호감을 사기도 했습니다. '팀 미라이'의 이러한 선거 방식은 기존의 방식을 AI로 대체하면서도, 사람과 사람은 더 가깝게 연결하고 소통하면서 정치 혐오에 사로잡힌 일본 유권자와의 유대감을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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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 AI와 정치...시작과 끝엔 결국 인간의 자리가 있어야
'팀 미라이'의 선전 소식이 한국에 전달되자마자 여러 언론의 사설들에서는 왜 우리나라에는 '팀 미라이'와 같은 정치가 보이지 않은지 성토하고 있습니다. "AI 엔지니어와 같은 전문직은 왜 정치에서 찾아보기 힘든가", "젊은 리더십을 가진 정치인을 왜 육성하지 못하는가"와 같은 성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 AI를 통해 맞춤형 공약을 만들고, AI를 통해 선거 컨설팅을 진행하겠다는 개혁신당의 행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 '팀 미라이'의 사례를 볼 때, 다가오는 AI시대에 정치에서 중요한 것은 선거에 AI 기술을 잘 사용하느냐가 아닙니다. 오히려 AI시대에 가까워질수록 어떠한 비전을 가지고 정치를 시작하고 있느냐가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AI가 대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AI를 사용하고 책임져야할 인간의 몫입니다. 동시에 한 인간의 비전과 정책들이 도달할 지점에 또 다른 인간이 있다는 점을 잊지 않아야 AI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인간이 가장 많이 연결될 정치와 선거의 시작과 끝엔 인간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할 것 같습니다. 과연 한국의 정치는 이번 '팀 미라이'의 사례를 통해 우리의 미래 사회에 필요한 비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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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I X TBS <언박싱 AI>
H:AI와 TBS 라디오가 함께하는 <언박싱 AI>의 11번째 방송이 2월 27일(금) 오후 4시 진행됩니다.
이번 AI 라운지 코너에서는
하이레터에서 다룬 일본 신생 정당 '팀 미라이(チームみらい)'의 사례를 한층 더 깊이 살펴봅니다.
🗓️ 2/27(금) 오후 4시
📡 FM 95.1MHz
🔁 다시 듣기: 유튜브, 스포티파이, 팟빵 <인간지능연구소>
AI 시대, 인간의 자리를 함께 고민하는 시간
<언박싱 AI>와 함께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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